‘사직동팀 보고서’ 전달경위 조사

‘사직동팀 보고서’ 전달경위 조사

입력 1999-11-22 00:00
수정 1999-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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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21일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배정숙(裵貞淑)씨와 사위 금모씨를 이르면 22일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금씨를 상대로 문건의 실체 및 입수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또이 문건이 지난 5월 말 금씨의 고교 선배인 모 일간지 부장으로부터 전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키로 했다. 이에 대해금씨는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은 없었으며 단지 청문회에대비해 작성했던 메모를 특검팀이 압수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정길(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인 이은혜(李恩惠)씨가배씨와의 통화에서 “언니들이 계속 라스포사에 간 시점을 26일이라고 주장하면 나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대화를 나눈 것 등과 관련,배씨를 다시불러 이씨와의 통화내용을 조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도 소환,코트 배달일과 반납일을 각각 12월19일과 1월8일이 아닌 12월26일과 1월5일로,니트코트 가격을 500만원이 아닌 200만원으로 각각 진술하게 된 경위에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1999-11-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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