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유전자 제거 포유동물 수명 연장

노화 유전자 제거 포유동물 수명 연장

입력 1999-11-19 00:00
수정 1999-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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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파리AFPAP연합] 노화와 관련된 핵심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아무런 부작용없이 쥐의 수명을 35% 연장시키는 실험이 성공을 거둠으로써 포유동물의 수명이 유전자 조작에 의해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유럽종양연구소의 피에르 쥬세페 펠리치 박사는 쥐로부터 노화유발 단백질 P66SHC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결과 수명이 35% 연장되었으며 이 유전자 제거로 인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벌레와 파리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으나 이런 방법으로 포유동물의 수명이 연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펠리치 박사의 실험결과는 또 동물의 유전자나 다른 인자를 조작해 어떤 득(得)이 생겼을 때는 반드시 어떤 실(失)이 수반된다는 생물학적인 기본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먹이를 제한하고 체내의 대사활동을 둔화시켜 쥐의 수명을 30%연장했을 때는 몸집이 자라지않고 생식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9-11-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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