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대우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금융시장 종합대책으로 가시화되면서 급등세를 탔다.
두달여 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최대 악재가 희석됐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것이다.
특히 증권주에서 촉발된 순환매가 은행주,‘빅5’를 비롯한 대형 우량주로이전되면서 동반상승 분위기를 연출했다.그러나 지난주 후반에는 지수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탓에 상승탄력이 떨어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최근 주가상승의 견인차역은 단연 외국인이다.따라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인지와 외국인 매수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가 앞으로 장세를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는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대우사태 해결이란 구체적인 악재가 소멸되면서 단기차익을 노린 헷지펀드 등 단기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기본적으로 경제 펀더멘틀(기초체력)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대우 악재’의 소멸은 곧 재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 아래 중기적인 관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한 상승기류는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주의 장세 흐름 역시 외국인이 주도하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다만 외국인들이 종합지수 900선 이상에서는 무작정 매수보다는 가격조절성 매수에나서는 경향이 있고,환매사태를 의식한 투신사 등 기관들의 매도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은 한계를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수상으로는 930∼950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수대 부근에서는 일단 매도후 재매수 시점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수행보가 제한적일 것이란 점에 비춰볼 때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못한 우량 중소형주와 인터넷 등 신(新)성장테마주,코스닥종목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원 한빛증권 주식운용팀장
두달여 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최대 악재가 희석됐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것이다.
특히 증권주에서 촉발된 순환매가 은행주,‘빅5’를 비롯한 대형 우량주로이전되면서 동반상승 분위기를 연출했다.그러나 지난주 후반에는 지수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탓에 상승탄력이 떨어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최근 주가상승의 견인차역은 단연 외국인이다.따라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인지와 외국인 매수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가 앞으로 장세를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수는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대우사태 해결이란 구체적인 악재가 소멸되면서 단기차익을 노린 헷지펀드 등 단기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는 기본적으로 경제 펀더멘틀(기초체력)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대우 악재’의 소멸은 곧 재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 아래 중기적인 관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한 상승기류는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주의 장세 흐름 역시 외국인이 주도하는 형태가 될 공산이 크다.다만 외국인들이 종합지수 900선 이상에서는 무작정 매수보다는 가격조절성 매수에나서는 경향이 있고,환매사태를 의식한 투신사 등 기관들의 매도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은 한계를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수상으로는 930∼950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수대 부근에서는 일단 매도후 재매수 시점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수행보가 제한적일 것이란 점에 비춰볼 때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못한 우량 중소형주와 인터넷 등 신(新)성장테마주,코스닥종목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원 한빛증권 주식운용팀장
1999-1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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