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생태계 빠른 회복세

한강 생태계 빠른 회복세

입력 1999-10-25 00:00
수정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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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생태계가 눈에 띄게 복원되고 있다.숭어와 망둥어가 반포지점까지서식 영역을 확대했는가 하면 광나루 지점에서는 민물게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9월중 서울시계 안의 광나루 반포 여의도 양천 등 4개 지점에서 어종을 조사,강준치와 말조개 등 모두 29종의 어패류를 확인했다고 24일밝혔다.이는 지난해의 23종보다 6종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어패류는 말조개 민물새우 자라 납자루 동사리 떡붕어 대농갱이 재첩 참게 붉은귀거북이 등 10종이다.반면 중고기 동자개 블루길 은어 등 4종은 작년에는 발견됐으나 올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숭어와 망둥어 웅어 등이 반포지점에서 확인됐으며 반포 인공섬 하류에서는 쏘가리가,광나루에서는 민물새우와 참게·모래무지가 발견되는 등 어패류가 서식영역을 크게 확대,한강의 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식용 어종에 대한 중금속 검사 결과도 잉어와 누치에서 기준치에 훨씬 못미치는 소량의 수은만이 검출됐을뿐 납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그러나 서울시내 대부분의 수역에서 외래어종인 붉은귀거북이(청거북이)가 크게 늘어 이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생태계 교란이 초래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올해 제정·공포된 팔당호 등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법을 바탕으로 한강의 수질관리에 조금만 더 노력을 기울이면 멀지않아 한강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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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1999-10-2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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