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SOC펀드 연내 발족 내년 가동

기획예산처, SOC펀드 연내 발족 내년 가동

입력 1999-10-22 00:00
수정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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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는 21일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 법인에 출자,투자,융자하거나 채권 매입 기능을 하는 5,000억원 규모의 SOC펀드를 올해 안에 설립,내년부터 가동한다고 발표했다.SOC펀드는 3,000억원 규모의 국내펀드와 2억달러규모의 역외펀드로 나눠 설립된다.국내펀드에는 산업은행이 1,000억원,한빛은행·교보생명·삼성생명·동양종금 등 4개 금융기관이 300억원씩 출자하기로 확정돼 2,200억원은 이미 조달됐다.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도 투자할 역외 SOC펀드에는 국제금융공사(IFC)와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기금 관리기관인 롬바르드 투자회사가 출자를 준비하고 있고 일본 산와은행,싱가포르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세크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예산처는 밝혔다.

국내와 역외SOC펀드의 관리와 자산 운용을 전담할 자본금 70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 운용회사가 올해안에 발족될 예정이며 현재 최고경영자와 기금관리인(펀드매니저)을 물색중이다.

예산처는 SOC펀드 관리회사의 설립 문제와 펀드의 운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카슘 IFC 부총재 일행이 25일방한한다고 밝혔다.

역외펀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5,000만달러를 출자키로 했으며 한국전력 등도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인프라펀드가 가동되면 SOC 투자 재원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고 역외펀드를 통한 해외건설 사업수주가 활발해져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IFC 등이 출자한 SOC펀드가 국내 SOC사업에 투자하게 되면 한국의 신인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진기자 sonsj@
1999-10-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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