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신당에 좋은 인물이 많이 모이고 있고 자민련내에서도 통합 논의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고 전하고 “연말까지는 국민회의와의 통합 문제를 매듭지어 내년초에는 국민이 ‘저만하면 됐다’는 거대신당을 만들어 국민의 신임을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7일 오후 방영된 i-TV(인천방송)와의 회견에서 “여권은 어떤방법이든지 대동단결하고 새로운 인사를 영입,안정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국민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식의 합당방침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또 정치개혁과 관련,“이번 정기국회내에 반드시 정치개혁입법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역적으로 갈려있는 우리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전국정당이 반드시 필요하며,이를 위해선 여,야 모두 전국적으로 고르게 국회의원들을 낼 수 있는 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부정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16대 총선에서는 선거공영제를 철저히 실시하고 돈 선거에 대해선 몇 사람이 자격을 상실하는 한이 있더라도 철저히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재벌개혁에 대한 질문에 “재벌기업들도 이제는 재벌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따로 따로 분산해 운영,경쟁력 있는 기업은 남고 그렇지 않은기업은 퇴출돼야 한다”면서 “대우그룹 문제는 연내에 매듭을 짓겠다”고답변했다.또 “전 정권에서는 기아자동차 문제를 3개월 끌다가 외환위기를맞았지만,현 정부는 기아의 10배쯤 되는 대우그룹을 안정적으로 신속하게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나는 북한도 우리의 포용정책을 이해하고 있으며 한발짝 한발짝 변화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내 임기중에 통일은 안되더라도 남북간 냉전을 끝내고 북한을 부산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다니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통령은 대북경협에 대한 질문에 대해,“금강산 관광으로 2억달러가 북한에 들어갔다”며 “특히 많은 사람이 북한을 왕래하면서 그중 일부가 북한에 비공식적으로 여러가지 기부하는 것도정부는 다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김대통령은 7일 오후 방영된 i-TV(인천방송)와의 회견에서 “여권은 어떤방법이든지 대동단결하고 새로운 인사를 영입,안정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국민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식의 합당방침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또 정치개혁과 관련,“이번 정기국회내에 반드시 정치개혁입법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역적으로 갈려있는 우리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전국정당이 반드시 필요하며,이를 위해선 여,야 모두 전국적으로 고르게 국회의원들을 낼 수 있는 제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부정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16대 총선에서는 선거공영제를 철저히 실시하고 돈 선거에 대해선 몇 사람이 자격을 상실하는 한이 있더라도 철저히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재벌개혁에 대한 질문에 “재벌기업들도 이제는 재벌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따로 따로 분산해 운영,경쟁력 있는 기업은 남고 그렇지 않은기업은 퇴출돼야 한다”면서 “대우그룹 문제는 연내에 매듭을 짓겠다”고답변했다.또 “전 정권에서는 기아자동차 문제를 3개월 끌다가 외환위기를맞았지만,현 정부는 기아의 10배쯤 되는 대우그룹을 안정적으로 신속하게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나는 북한도 우리의 포용정책을 이해하고 있으며 한발짝 한발짝 변화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내 임기중에 통일은 안되더라도 남북간 냉전을 끝내고 북한을 부산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다니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통령은 대북경협에 대한 질문에 대해,“금강산 관광으로 2억달러가 북한에 들어갔다”며 “특히 많은 사람이 북한을 왕래하면서 그중 일부가 북한에 비공식적으로 여러가지 기부하는 것도정부는 다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1999-10-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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