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MD램값 폭발적 상승세

64MD램값 폭발적 상승세

입력 1999-09-23 00:00
수정 1999-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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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臺灣)지진에 따른 현지 반도체 공장의 가동중단설로 반도체 주력상품인 64메가D램의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64메가D램 가운데 거래물량이 가장 많은 ‘8메가X8 PC-100’의 미국 현물시장 가격은 21일 개당 최저 15.92달러,최고 17.23달러를 기록해 17달러선을돌파했다.이는 전날의 14.41∼15.58달러에 비해 최고 1.65달러나 급등한 것이다.

또 타이완업체가 주로 생산하는 64메가D램의 ‘16X4 싱크로너스’와 16메가D램의 ‘4메가X4 PC-100’,‘4메가X 싱크로너스’제품도 전날에 비해 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와 함께 국제시장에서 타이완과 치열하게 경합해온 폴리에스테르 등 국내 화섬업체들은 이번 지진으로 미주지역의 주문이 우리쪽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수출단가 인상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그동안 타이완에 철근과 형강을 거의 수출하지 못했던 국내 전기로업체들도 타이완의 지진복구 과정에서 수출길이 뚫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타이완 도원(桃園)전자부품단지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어 타이완제 부품 의존도가 큰 국내 중소 PC제조업체는 부품 수급난과 가격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또 지진에 따른 타이완의 경기침체로 우리의 대(對)타이완 주요 수출품목인 액정 디바이스와 컴퓨터 입력장치,합성섬유 등의 수출은 위축될 가능성이높다.

추승호기자 ch
1999-09-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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