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 20조원의 채권시장 안정기금이 설립된다.투신사들은 만기 1개월인 신 머니마켓펀드(MMF)와 공사채형 사모(私募)펀드를 판매할 수 있다.대우채권이 들어간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주식형으로 바꿀 수도있다.98년 11월17일 이전에 조성된 펀드는 시가(時價)평가를 하지 않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투신사 지원대책을 발표했다.[대한매일 9월17일자 8면 보도] 정부는 이에 앞서 1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정회의는 다음달 초까지 자금사정이 좋은 은행과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일단 10조원 규모로 채권시장 안정기금을 설립하기로 했다.시장상황을 보고 20조원까지 늘려 채권수요를 넓힐 방침이다.신 MMF에는 A-이상의 우량 회사채만 포함된다.수익자가 100명 미만인 경우 동일종목 투자한도(10%) 적용을 받지 않는 공사채형 사모펀드도 나온다.또 180조원 규모의 기존 펀드에 대한채권 시가평가제가 내년 7월로 예정됐지만 그렇게 할 경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환매사태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적용을 유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자금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증권사와 투신사가 모두 문을닫는 상황은 없겠지만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기존의 대우채권 환매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금융감독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투신사 지원대책을 발표했다.[대한매일 9월17일자 8면 보도] 정부는 이에 앞서 1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정회의는 다음달 초까지 자금사정이 좋은 은행과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일단 10조원 규모로 채권시장 안정기금을 설립하기로 했다.시장상황을 보고 20조원까지 늘려 채권수요를 넓힐 방침이다.신 MMF에는 A-이상의 우량 회사채만 포함된다.수익자가 100명 미만인 경우 동일종목 투자한도(10%) 적용을 받지 않는 공사채형 사모펀드도 나온다.또 180조원 규모의 기존 펀드에 대한채권 시가평가제가 내년 7월로 예정됐지만 그렇게 할 경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환매사태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적용을 유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자금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증권사와 투신사가 모두 문을닫는 상황은 없겠지만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기존의 대우채권 환매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1999-09-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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