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미지 여전히 부정적/경찰청,국민만족도 조사

경찰 이미지 여전히 부정적/경찰청,국민만족도 조사

노주석 기자 기자
입력 1999-09-08 00:00
수정 1999-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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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경찰청은 7일 극동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100명을 상대로 경찰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국민들은 경찰에 대해 권위의식(8.4%),부정부패(7.5%),위압적(7.1%),검문하는 사람(5.3%) 등의 이미지를 주로 떠올렸다.친절,민중의 지팡이는 각각 5.1%와 3.5%에 불과했다.

민원을 직접 제기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은 59.94점(100점 만점)의 비교적높은 종합만족지수를 보였지만 경찰 접촉경험이 없는 일반인은 43.06점의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민원인의 경우 인·허가(74.25)와 행정심판(67.8)분야에서는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집회신고(56.75),이의신청(56.17),고소·고발(55.97),진정·탄원(52.16)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두명중 한명꼴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일반인들은 음주단속·불심검문·교통단속 등 경찰이 불특정 다수를대상으로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경찰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친절한 태도(19.2%),공정한 사건처리(13.5%),신속한 대처(7.2%),봉사정신(5.9%) 등이 지적됐다.

경찰청 등 전국 14개 지방경찰청별 종합만족도 조사에서는 충남경찰청이 58.24로 1위를 차지했다.반면 충북경찰청은 48.46으로 최하위였다.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은 민원인 만족도와 일반인 만족도 조사에서 각각 50.41과 35.78로 꼴찌를 면치 못했다.경찰청은 조사결과를 전국의 경찰관서에 배포,경찰관 교양 및 친절강화를 위한 정책수립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1999-09-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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