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임금인상 각계 반응

공무원 임금인상 각계 반응

입력 1999-09-02 00:00
수정 1999-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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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임금인상 발표에 대해 많은 공무원들이 인상폭에 실망감을 나타냈으나,일부에선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다.반면 민간기업체와 시민단체측은 공무원 임금인상에 앞서 정부가 모범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입을 모았다.

■공무원 중앙부처 공무원 A씨는 “보수가 IMF 이전으로 원상복귀된 정도이나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민간기업을 따라잡는다는 것은 애당초 생각지도 않았다”고 말했다.B씨도 “민간기업과의 20% 격차를 줄이려면 올해 적어도15%이상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예산처와 공무원모임 홈페이지에서는 “삭감된 체력단련비를 환원해놓고 이를 포함해 6.7% 인상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내년 하반기에 더인상한다는 것은 총선결과에 따른 것이냐”라는 등 불만이 쏟아졌다.

■민간기업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체 임금도 IMF 이전 수준으로 원상회복되는 추세인 만큼 공무원 봉급도 보전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부부문 조직의 슬림화와 각종 규제완화 등의 조치가 선행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한 관계자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열악한 상황은 이해하지만 정부가 먼저 구조조정을 한뒤 임금인상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행정개혁시민연합 김문희 간사도 “공무원의 보수가 기준없이 통치자의 의지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면서 “직무분석을 통해 보수책정기준부터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선화 박정현 서정아기자 jhpark@
1999-09-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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