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에 세쌍의 신혼부부가 탄생할 때마다 한쌍의 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자의 경우 40대 전반,여자는 30대 후반의 이혼율이 가장높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인구동태통계 결과에 따르면 98년 한해 동안 혼인은 36만7,000건으로 전년보다 6,000건이 줄었지만 이혼 건수는 12만4,000건으로 전년보다 3만1,000건이나 늘었다.하루에 평균 1,005쌍이 결혼을 하고 339쌍이 이혼을 한 셈이다.
또 지난 93년을 고비로 하락추세에 있던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가지난해 다시 높아졌다.이는 98년이 범띠해로 여아 출생을 기피하는 남아선호사상이 아직 우리사회에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이혼율은 2.6건으로 97년보다 0.6건이늘었다.89년 1.0건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96년이후 이혼율 증가추세가 가파르게 높아졌다.
통계청은 지난해 이혼율이 급증한 것은 “중·노년 이혼과 IMF를 거치면서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한 부부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균미기자 kmkim@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인구동태통계 결과에 따르면 98년 한해 동안 혼인은 36만7,000건으로 전년보다 6,000건이 줄었지만 이혼 건수는 12만4,000건으로 전년보다 3만1,000건이나 늘었다.하루에 평균 1,005쌍이 결혼을 하고 339쌍이 이혼을 한 셈이다.
또 지난 93년을 고비로 하락추세에 있던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가지난해 다시 높아졌다.이는 98년이 범띠해로 여아 출생을 기피하는 남아선호사상이 아직 우리사회에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이혼율은 2.6건으로 97년보다 0.6건이늘었다.89년 1.0건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96년이후 이혼율 증가추세가 가파르게 높아졌다.
통계청은 지난해 이혼율이 급증한 것은 “중·노년 이혼과 IMF를 거치면서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한 부부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균미기자 kmkim@
1999-08-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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