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간판 홈페이지 ‘이제야 제대로’

정부 간판 홈페이지 ‘이제야 제대로’

입력 1999-08-20 00:00
수정 1999-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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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간의 다툼 탓에 정부 대표 홈페이지 주소가 엉뚱한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개설 1년3개월만에 제대로 된 이름을 갖게 됐다.

행정자치부 정부전산정보관리소는 19일 “정부 대표 홈페이지 주소를 20일부터 기존의 www.gcc.go.kr에서 www.korea.go.kr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정부 대표 홈페이지가 정식개설된 지 1년3개월여만의 일이다.

gcc는 정부전산정보관리소(government computer center)의 영문약자로 정부 대표 홈페이지 이름으로는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특히 올 초 감사원에서도 외국인들이나 해외교포들이 한국정부의 대표 홈페이지 이름을 제대로 알 수 있겠느냐며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정부 대표 홈페이지가 이처럼 엉뚱한 이름으로 출발한 데는 부처 이기주의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부는 지난해 6월 정부 대표 홈페이지 개설을 앞두고 인터넷주소(URL)승인권을 가진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산원에 korea.go.kr의 사용을 신청했으나 정통부가 거부했다는 것이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korea라는 이름으로 된 정부 대표 홈페이지 주소를 특정 부처에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정통부측의 이견제기가 있었다”면서 “게다가 지금은 폐기된 당시 도메인 등록약관에 ‘1개기관 1도메인’ 사용 원칙이 있어 이미 도메인 주소를 가지고 있던 전산소에 또 다른 이름의 도메인을 줄 수 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의 www.gcc.go.kr는 20일부터 정부전산정보관리소 홈페이지 주소로 사용된다.

박현갑기자
1999-08-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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