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黨대변인의 ‘後3金論’시각-李榮一 국민회의대변인

3黨대변인의 ‘後3金論’시각-李榮一 국민회의대변인

이영 기자 기자
입력 1999-08-17 00:00
수정 1999-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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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만들어낸 ‘후3김시대’ ‘3김청산론’이라는 용어에 대해 여권은 ‘정략적 의도가 깔린 인위적 조어(造語)’라고 비난한다.여야 3당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대변인들간 지상토론을 통해 각 당의 입장과 논리를 알아본다.(대한매일 12일자 ‘후3김론’특집 참조) 후3김론이 갖는 가장 큰 문제점은 3김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김청산을 부르짖고 있다는 점이다.이총재가 3김청산을언급하려면 적어도 3김씨보다 도덕성이나 경륜이 우월해야 한다.그러나 이총재는 전혀 그렇지 않다.두 아들이 병역을 미필한 의혹과 세금을 훔쳐 대선자금으로 사용,착복한 의혹은 3김씨 누구에게도 해당하지 않는다.

이총재는 또 정치행태면에서 초선의원 이하 수준의 낮은 경륜을 보이고 있어 결코 3김 이후의 대안이 될 수 없다.그가 야당총재로서 해왔던 일은 육탄 정치를 선동,국정개혁의 발목을 잡은 일밖에 없었다.

이총재가 말하는 3김청산론은 아무런 철학적 기초가 없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저돌적 정치복귀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자구책으로 내세운 명분에지나지 않는다.

요즘 거명되는 세 지도자의 평가는 한국 정치사의 진화과정에서 발전적으로 이뤄질 것이다.무슨 ‘청산’운운하는 구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국민이 투표를 통해 건설적으로 해결할 과제다.나라 살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나라 망친 김전대통령과 동렬에 세워 비판하려는 ‘나라 망친 야당총재’의속임수에 넘어갈 국민은 없다.

1999-08-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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