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도 ‘리콜 서비스’ 해드립니다

청소도 ‘리콜 서비스’ 해드립니다

김재순 기자 기자
입력 1999-08-12 00:00
수정 1999-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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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李政奎)가 ‘무결점 청소행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를 ‘청소민원 완전해결 원년’으로 정하는 한편,청소관련 공무원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1일 청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남다른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구는 청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반 기업체에서 시행하는 리콜제를 응용,‘청소 리콜제’를 도입했다.평소 청소분야에 민원이 있는 주민 50명을 무작위로 뽑아 한달 후 청소행정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해결해주고 있다.지난 6월부터 시작한 ‘1일 청소체험’은 민·관이 하나가 돼 구의 청소행정을 이끌어가는 프로그램.구 간부들과주민들이 새벽부터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가 쓰레기를 치우며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쓰레기 봉투에서 흘러나오는 오수 등 청소행정의 가장 큰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청소 후 뒷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가 끝난 곳을 의무적으로 소독하도록 했다.

또 구·동별로 단속반을 편성해 뒷골목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는 한편,무단투기를 신고하는 주민에게는 5,000원짜리 공중전화카드를 주는 등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밖에 다음달 초에는 청소분야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4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행정 서비스헌장’ 선포식을 갖고 청소행정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1999-08-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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