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또 총기난사 3명 사망‘증권사 사건’ 일주일만에

미 또 총기난사 3명 사망‘증권사 사건’ 일주일만에

입력 1999-08-07 00:00
수정 199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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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 애틀랜타시에서 증권사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또다시 앨라배마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숨졌다.

5일 오전7시쯤 앨런 유진 밀러(34)가 앨라배마주 버밍햄시 근교 부유층 거주지인 펠럼의 사무용 건물 2곳에서 총기를 난사,3명이 숨졌다.

범인 밀러는 범행직후 차를 몰고 달아나다 경찰의 추격으로 포위돼 격투 끝에 체포됐으며 차안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권총이 발견됐다.

앨런 웨이드 펠럼 버밍햄경찰서장은 첫번째 두 희생자는 밀러의 근무지인배관 및 조명설비 도매업체 퍼거슨 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세번째 희생자는 이곳에서 수마일 떨어진 헬륨가스 공급업체인 포스트 에어개스 사무실에서 각각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금융가의 증권회사인 올테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사무실에서 증권투자 실패에 좌절한 마크 바튼(44)이 총을 난사,9명을 숨지게 한 지 불과 일주일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미국인들이받는 충격은 매우 크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등 15개주가 총기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연방차원의 규제는 로비에 부딪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4월 콜로라도주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이후 총기소유 연령을 21세로 상향조정하고 청소년 총기범죄에 대한 부모의 책임부담,신원조회없는 총기판매 규제 등을 요구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의회 심사도중 공화당의 강력한 자금줄인 전미 총기류협회(NRA)과 총기제조업체들의 로비로 미성년자의 총기접근을 허용하고 신원조회 생략 등 당초 의도와는 상당히 다르게 변질됐다는 지적이다.NRA 등은 현재의 총기규제법만으로도 충분하며 단지 필요한 것은 엄격한 실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거듭된 총기 난사 사고로 클린턴 행정부의 총기규제법안 채택 노력이 다소힘을 얻을 전망이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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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
1999-08-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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