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최여경 기자 기자
입력 1999-08-02 00:00
수정 1999-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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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마다 서울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진다.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음악회를 마련하는 자치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회는 구민회관 근린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단 한번만으로도 많은 주민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가 마련한 프로그램가운데 가장 실속있는 것으로 꼽힌다.뿐만 아니라 유명 음악가들이 무료로출연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보기도 한다.

지난 6월 초부터 야외음악회를 열기 시작한 송파구는 아파트 광장,자동차검사소 등에서 가요 사물놀이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첫 공연에서부터 주민 2,000여명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뤘다.

출연진도 국악인 신영희,가수 유익종 샌드패블스 등 관내에 거주하는 음악인으로 구성,내실있는 행사로 만들어가고 있다.오는 19일과 9월 3일에는 각각 풍납동과 거여동에서 야외음악회를 펼칠 예정이다.

매달 마지막 화요일마다 구민회관에서 예술무대를 꾸미고 있는 도봉구는 지난달 23일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를 마련,큰 호응을 얻었다.아이들방학숙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며 구민회관을 찾은 주민 가운데 3분의 1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이들을 위해 구는 다음 음악회 일정을 2주 정도 앞당겨 열 것을 구상중이다.

음악회하면 빠지지 않는 곳이 매주 금요일 구민회관에서 음악회를 여는 서초구다.오는 6일 ‘플룻으로 피우는 클래식의 꽃’을 비롯,13일 ‘학생들을위한 방학음악회’,20일 ‘여름밤의 멜로디’,27일 ‘한마음 국악잔치’ 등공연계획이 빼곡하다.공연단체도 서울팝스오케스트라,국립국악원,서울시립가무단 등 쟁쟁하다.

이밖에 양천구는 매주 토요일 구민회관에서 신목고 한양공고 양정고 등 관내 고등학교의 보컬그룹이 끼를 발산하는 ‘작은음악회’를 열고 있고 서대문구는 문화체육회관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서울시립합창단 등의 공연을마련하고 있다.은평구 역시 문화회관과 구파발폭포 야외무대에서 주민들에게시원한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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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기자 kid@
1999-08-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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