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5회)-진주권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5회)-진주권

이정규 기자 기자
입력 1999-07-30 00:00
수정 1999-07-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진주권 그린벨트 전면 해제 방침에 따라 진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종합교통센터 건립사업이 가시화되고,가좌동 일대 14만여평에 신도시 건설도 가능하게 됐다.특히 그린벨트내 주민 6,630가구 2만3,000여명은 생활불편과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벗어나 잃었던 재산권을 26년만에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 73년 지정된 진주권 그린벨트 면적은 모두 203㎢.진주시 196.9㎢와 사천시 축동면 6.1㎢다.

진주시내 그린벨트중 임야는 1만3,302필지 114.225㎢이며,전답은 4만3,927필지 50.60㎢다.대지가 7,047필지 2.431㎢이며,잡종지 539필지 1.23㎢와 기타 28.97㎢가 포함돼 있다.

시는 환경평가를 거쳐 산림이 우거지고 임야의 상태가 양호한 지역과 경지정리된 우량농지 등 전체 면적의 60% 정도는 보존녹지와 생산녹지로 지정할계획이다.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임야와 전답,대지와 잡종지 등이 개발가능한 자연녹지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도 ‘진주·광양권 광역개발계획’과 정부의 상수원보호구역 대체지정 방침에따라 가변성을 지니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시달될 건설교통부 지침에 따라 도시계획이 수립되겠지만 20가구이상 집단 취락지와 136개 자연부락에 대해서는 제한하지 않는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상수원 보호구역 대체지정 방침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다시 묶을것을 왜 해제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린다.주민간 이해도 크게 엇갈린다.

환경단체들은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시는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로 가꿔져야 한다”며 전면해제를 반대한다.

이같이 복잡한 양상이어서 앞으로 있을 환경평가와 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한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까지는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환경평가 결과에 따라 도시계획을 입안,주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들은 후 경남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농림·환경·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해당 부처와 의견조율이 안되면 도시계획 자체를 새로 수립해야 한다.관계부처와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건교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시계획을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그린벨트가 해제되려면 빨라야 2년,늦으면3년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백승두(白承斗) 진주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로 진주가 서부경남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환영하지만 앞으로 상당한 난관이 예상돼 고민스럽다”고 털어놓고 “당사자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공감할 수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1999-07-30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