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9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혐의로 구속된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재직 당시의 비서와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에게 전화를걸어 자신과 강 전 사장의 접촉 사실에 대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 서울지검 특수1부장)는 진 전 부장이 발언 파문 이후 당시 부속실 비서 이모계장과 강 전 사장과 통화한 내용 일부와 지난해 10월 대검 공안부가 작성한 조폐공사 대책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검찰은 진 전 부장이 검찰의 수사 착수 직전 이계장에게 전화를 걸어 “강사장이 찾아 온 게 작년 5월 한번 밖에 없었지”라면서 지난해 9월 이후에는 만나지 않았다는 진술을 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 전 사장도 진 전 부장으로부터 검찰에 소환되기 전날인 지난 22일 이계장과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 서울지검 특수1부장)는 진 전 부장이 발언 파문 이후 당시 부속실 비서 이모계장과 강 전 사장과 통화한 내용 일부와 지난해 10월 대검 공안부가 작성한 조폐공사 대책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검찰은 진 전 부장이 검찰의 수사 착수 직전 이계장에게 전화를 걸어 “강사장이 찾아 온 게 작년 5월 한번 밖에 없었지”라면서 지난해 9월 이후에는 만나지 않았다는 진술을 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 전 사장도 진 전 부장으로부터 검찰에 소환되기 전날인 지난 22일 이계장과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1999-07-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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