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혁(25 두산) ‘까치 강풍’ 예고

돌아온 강혁(25 두산) ‘까치 강풍’ 예고

송한수 기자 기자
입력 1999-07-17 00:00
수정 199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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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강혁(25 두산)이 몰고올 바람은 어느 정도일까-.

‘아마 최고의 강타자’로 명성을 날린 강혁은 17일 시작되는 프로야구 후반기에 고대하던 첫 발을 내딛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달 중순 출장 예정인 그는 17일 2군에 합류한다.

강혁이 프로 유니폼을 입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신일고 졸업반이던 92년 두산(당시 OB)과 한양대의 집요한 줄다리기로 홍역을 치른 끝에 결국 한양대를 선택했지만 ‘이중계약’의 파문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 부터 영구제명처분을 받았다.야구가 인생의 전부인 그에게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다.그러나 98방콕아시안게임이 ‘약속의 땅’프로무대 진출의 가교가 될줄은 미처 몰랐다.홈런 1개를 포함,20타수 10안타(2루타 3개) 16타점을 기록,한국 금메달의 주역을 담당했고 그의 활약에 고무된 팬들이 보상차원에서‘족쇄’를 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결국 반대하던 다른 구단의 동의를 얻어 당초 계약했던 두산(계약금 5억원)에서 후반기부터 프로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프로야구 팬들은 한양대 1년이던 93년부터 실업팀 현대 피닉스시절인 지난해까지 6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맹타를 날리던 그의 모습을 보게됐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두산은 강혁이 팀에 절실한 좌타자인 데다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해 포스트시즌 진출 등 고비에서 단단히 한 몫 해낼 것으로 믿고 있다.강혁은 “올해는개인적인 욕심이 없다.팀이 필요로 할 때 반드시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1999-07-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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