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LG맨’ 70여명은 누구냐

‘골수LG맨’ 70여명은 누구냐

입력 1999-07-15 00:00
수정 1999-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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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자와 남는 자….’ 반도체빅딜(대규모 사업교환)에 따라 현대전자에 인수합병된 LG반도체는 14일 LG그룹에 남을 임직원을 선별하는 작업으로 뒤숭숭하다.

현대전자와의 밀고 당기는 인수합병 협상끝에 LG그룹에 잔류키로 한 사람은 전체 8,100명의 임직원가운데 70여명에 불과하다.잔류자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임원 19명과 관리·영업부서의 팀장급 부·차장이 주를 이루는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LG그룹측이 잔류를 요청한 인원은 100명선.일부 핵심 기술인력을 포함,구본준(具本俊)사장 등 LG그룹과 특수관계에 있는 친·인척과 그룹 회장실근무 경력자 등이 포함됐다.대부분 빅딜과정에서 현대와 껄끄러운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연구·기술인력은 단 한명도 보내줄 수 없다는 현대측의 방침에 밀려 일부 관리·영업부서의 ‘골수 LG맨’들만 잔류자명단에 올랐다.현대 합류파의 대표는 선병돈(宣炳敦)부사장. 윤정세(尹楨世)상무 등 언론홍보팀 5명 전원은 현대측의 ‘특별한 합류요청’에 따라 열외없이 남았다.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사장은 “본인이 강력하게 LG잔류를 희망한 관리·영업분야의 임직원가운데 70여명을 남기기로 했다”면서 “이들은 LG에 자리가 생기는 대로 단계적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
1999-07-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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