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 23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그림 로비의혹’과 관련,“그림 로비는 없었다”고 결론짓고 24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최 회장과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서울대 김모 교수를 비롯,대한생명 관계자 등 모두 7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김완씨의 작고한 어머니 우향(雨鄕) 박내현(朴崍賢)화백의 그림 87점이 보관된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원 지하4층 기도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그림 87점을 확인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22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지하2층 창고에 보관된 운보의 그림 203점도 모두 진품임을 확인했다.
우향의 그림 87점은 지난해 12월5일 김완씨가 이형자씨에게 기증,‘우향미술관’에 전시토록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씨는 대한생명측이 추진하던 ‘63 동양미술관’과는 별도로 2000년 말까지 운보의 고향인 충북 청원에 ‘우향미술관’을 세워 자신은 이사장직을,김완씨는 관장직을 맡는 조건으로 우향의 그림을 기증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그림 매입자금과 관련,최 회장이 지난 92년부터 ‘63 동양미술관’건립을 위해 정상적인 회계절차를 거쳐 그림을 사 모았으며,지난해 2월에는미술관 건립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요건 미비로 반려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동양미술관의 설계도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김완씨로부터 운보 그림 142점을 대한생명 법인 명의로 일괄 구입했으며,나머지 개인소장품 61점은 특별한 계약서 없이 김완씨의 중개로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기 조현석기자 hkpark@
검찰은 이날 최 회장과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서울대 김모 교수를 비롯,대한생명 관계자 등 모두 7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김완씨의 작고한 어머니 우향(雨鄕) 박내현(朴崍賢)화백의 그림 87점이 보관된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원 지하4층 기도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그림 87점을 확인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22일 저녁 여의도 63빌딩 지하2층 창고에 보관된 운보의 그림 203점도 모두 진품임을 확인했다.
우향의 그림 87점은 지난해 12월5일 김완씨가 이형자씨에게 기증,‘우향미술관’에 전시토록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씨는 대한생명측이 추진하던 ‘63 동양미술관’과는 별도로 2000년 말까지 운보의 고향인 충북 청원에 ‘우향미술관’을 세워 자신은 이사장직을,김완씨는 관장직을 맡는 조건으로 우향의 그림을 기증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그림 매입자금과 관련,최 회장이 지난 92년부터 ‘63 동양미술관’건립을 위해 정상적인 회계절차를 거쳐 그림을 사 모았으며,지난해 2월에는미술관 건립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요건 미비로 반려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동양미술관의 설계도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김완씨로부터 운보 그림 142점을 대한생명 법인 명의로 일괄 구입했으며,나머지 개인소장품 61점은 특별한 계약서 없이 김완씨의 중개로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기 조현석기자 hkpark@
1999-06-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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