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위기에 한 목소리를 내던 여야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실망스런 모습으로 되돌아갔다.야당인 한나라당이 소위 신북풍(新北風)론을 제기해 정치공방에 불을 댕겼다.‘북풍’은 두말할 것 없이 지난 대선(大選)때 한나라당이 북한의 군사도발을 이끌어내 선거에 이용했다고 의심을 받은 공작적 행위를 일컫는다.한나라당은 이번 서해위기도 그같이 각본에 의해 일어난 것이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무책임하고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다.
한나라당은 시중의 여론을 들먹이면서 신북풍론을 제기했다.하지만 서해전투에 대해 한나라당식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은 없으며 오히려 한나라당의 주장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서해사태는 북의 도발에 의해 일어났고 남북한을 통틀어 수많은 사상자를 낸 위험천만한 전투였다.이는 미국을 비롯한주변 강대국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만약 각본에 의한 것이었다면 첨단정보력을 가진 그들이 모를리 없었을 것이며 확전(擴戰)을 두려워해 남북한에 자제를 촉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사리가 그러함에도 한나라당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그들이 구시대적이고 공작적인 사고의 틀에서 못 벗어나고 있음을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공당(公黨)은 국민에게 책임 못질 말을 해서는 안된다.한나라당은 북의 도발에 목숨을 걸었던 장병들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또한 북의 도발에 확고히 대처한 현정부의 명예에 상처를 입혔음을 깨달아야 한다.정중히 사과하고 자숙해야 하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 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어쩌자고 근거없는 소리로 평지풍파를 일으켰는가.그것은 정략적 발상 때문이었다.국민은 그 점을 엄중히 질책하고 있다.안보를 정략이나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철저히 경계돼야 한다.그것은 야당인 한나라당이 어느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신북풍론의위해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몇가지만 열거해 보겠다.한나라당의 신북풍론은 무엇보다 위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적전(敵前)분열상을 연출했다.이는 자칫 적의 오판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심히 위험하다.신북풍론은 그근거없음이 워낙 명백하다.
그렇더라도 국론분열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정부와 국민, 군과 국민의 반목과 대립을 초래할 수 있는 발언이다.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신북풍론이 일으킨 정치공방과 파문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결자해지(結者解之)다. 신북풍론으로 도대체 누가 이익을 봤겠는가. 공당은 언제나 국익과 국민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한나라당은 이번 일에서 깊이 터득하기 바란다.
한나라당은 시중의 여론을 들먹이면서 신북풍론을 제기했다.하지만 서해전투에 대해 한나라당식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은 없으며 오히려 한나라당의 주장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서해사태는 북의 도발에 의해 일어났고 남북한을 통틀어 수많은 사상자를 낸 위험천만한 전투였다.이는 미국을 비롯한주변 강대국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만약 각본에 의한 것이었다면 첨단정보력을 가진 그들이 모를리 없었을 것이며 확전(擴戰)을 두려워해 남북한에 자제를 촉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사리가 그러함에도 한나라당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그들이 구시대적이고 공작적인 사고의 틀에서 못 벗어나고 있음을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공당(公黨)은 국민에게 책임 못질 말을 해서는 안된다.한나라당은 북의 도발에 목숨을 걸었던 장병들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또한 북의 도발에 확고히 대처한 현정부의 명예에 상처를 입혔음을 깨달아야 한다.정중히 사과하고 자숙해야 하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 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어쩌자고 근거없는 소리로 평지풍파를 일으켰는가.그것은 정략적 발상 때문이었다.국민은 그 점을 엄중히 질책하고 있다.안보를 정략이나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철저히 경계돼야 한다.그것은 야당인 한나라당이 어느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신북풍론의위해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몇가지만 열거해 보겠다.한나라당의 신북풍론은 무엇보다 위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적전(敵前)분열상을 연출했다.이는 자칫 적의 오판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심히 위험하다.신북풍론은 그근거없음이 워낙 명백하다.
그렇더라도 국론분열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정부와 국민, 군과 국민의 반목과 대립을 초래할 수 있는 발언이다.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신북풍론이 일으킨 정치공방과 파문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결자해지(結者解之)다. 신북풍론으로 도대체 누가 이익을 봤겠는가. 공당은 언제나 국익과 국민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한나라당은 이번 일에서 깊이 터득하기 바란다.
1999-06-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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