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해고시대 월급쟁이의 비애‘성을 지은 사람은‘출간

대량해고시대 월급쟁이의 비애‘성을 지은 사람은‘출간

입력 1999-06-14 00:00
수정 1999-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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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과 동시에 우리는 매일 성깔 적출 수술부터 한다.이미 십수년을 해온 일이라 통증도 후유증도 없다.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인 성깔들을 스스로의 손으로 곱게 들어 내어 각자 지정된 위치에 보관해 두는 일로 우리의 일과는 시작된다.’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보험 세일즈맨 박정태(42)씨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의 삶의 애환과 넋두리 그리고 소박한 소망을 담은 ‘성을 지은 사람은그 성에서 살지 않는다’가 출판사 ‘좋은 사람들’에서 나왔다.(7,000원).

자신의 직장(생명보험회사 지국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치열한 경쟁의 대량해고시대를 견뎌내야 하는 보통 월급쟁이들의 자화상이다.그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쳐야 하는 직장인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고 현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1999-06-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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