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와 유고연방이 철군협상에 완전 합의함으로써 코소보 사태는 종식을 앞두고 있지만 사태의 완전종식까지 나토와 유고연방 및 코소보주민이 풀어야할 정치·경제·군사적인 숙제는 한둘이 아니다.
코소보에 들어가는 5만명의 국제평화유지군(KFOR)은 우선 지뢰 등 각종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유고군은 지난 3월24일 나토의 공습이전부터 나토군의코소보 진입에 대비, 다량의 대인(對人)·대전차 지뢰와 부비트랩을 주요 진입로에 매설했다.
나토는 유고측에 지뢰매설위치를 알려줄 것을 요구해 수락을 받았지만 수많은 지뢰와 부비트랩을 제거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뢰의 경우 제조단가가 싼 것은 몇달러에 불과하지만 제거비용은 최소 1,000달러 이상 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군에 반발한 유고 정규군,경찰특수부대 및 민병대의 KFOR 저격 등 조지적저항을 분쇄하는 일도 남아 있다.그리고 코소보해방군(KLA)의 무장해제를 달성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완전 독립을 요구해온 KLA가 무장해제을 거부할 경우 역(逆)인종청소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15만명의 세르비아계 코소보 주민이 이를 피해 코소보 탈출을 서두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제재건은 가장 큰 문제다.78일간의 나토 공습으로 유고 전역의 기간시설은 쑥대밭이 됐다.유고측은 1,0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코소보지역의 경우 나토의 공습 이전부터 자행된 유고군의 초토화작전으로 완전 황폐화돼 난민귀환뒤가 더 걱정 스럽다는 지적이다.알바니아,루마니아,보스니아,마케도니아 등 유럽 최빈국들인 주변 6개국도 수출감소 등으로 연간 24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은추산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밀로셰비치의 퇴진을 전제로 향후 5년간 3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재건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그러나 그에 대한 유고연방 골수 민족주의자들의 지지는 아직도 상당히 높다.이들은 밀로셰비치 퇴진시 이웃나라 세르비아계와 연대해 몬테네그로 등지에서 제2의 민족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적지않다.
박희준기자 pnb@
코소보에 들어가는 5만명의 국제평화유지군(KFOR)은 우선 지뢰 등 각종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유고군은 지난 3월24일 나토의 공습이전부터 나토군의코소보 진입에 대비, 다량의 대인(對人)·대전차 지뢰와 부비트랩을 주요 진입로에 매설했다.
나토는 유고측에 지뢰매설위치를 알려줄 것을 요구해 수락을 받았지만 수많은 지뢰와 부비트랩을 제거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뢰의 경우 제조단가가 싼 것은 몇달러에 불과하지만 제거비용은 최소 1,000달러 이상 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군에 반발한 유고 정규군,경찰특수부대 및 민병대의 KFOR 저격 등 조지적저항을 분쇄하는 일도 남아 있다.그리고 코소보해방군(KLA)의 무장해제를 달성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완전 독립을 요구해온 KLA가 무장해제을 거부할 경우 역(逆)인종청소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15만명의 세르비아계 코소보 주민이 이를 피해 코소보 탈출을 서두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제재건은 가장 큰 문제다.78일간의 나토 공습으로 유고 전역의 기간시설은 쑥대밭이 됐다.유고측은 1,000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코소보지역의 경우 나토의 공습 이전부터 자행된 유고군의 초토화작전으로 완전 황폐화돼 난민귀환뒤가 더 걱정 스럽다는 지적이다.알바니아,루마니아,보스니아,마케도니아 등 유럽 최빈국들인 주변 6개국도 수출감소 등으로 연간 24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은추산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밀로셰비치의 퇴진을 전제로 향후 5년간 300억 달러를 투입하는 재건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그러나 그에 대한 유고연방 골수 민족주의자들의 지지는 아직도 상당히 높다.이들은 밀로셰비치 퇴진시 이웃나라 세르비아계와 연대해 몬테네그로 등지에서 제2의 민족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적지않다.
박희준기자 pnb@
1999-06-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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