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간선도로변 건물 높이 제한

평창동 간선도로변 건물 높이 제한

입력 1999-06-05 00:00
수정 1999-06-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하문 터널에서 북악터널과 구기터널에 이르는 자하문길·세검정길·진흥로 주변이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돼 5층 이상의 건물을 짓지 못하게 된다.

서울시는 4일 최근들어 고층빌딩이 많이 들어서는 바람에 북한산 및 북악산의 풍치경관을 해치고 있는 종로구 평창동 일대 간선도로변 14만5,290평을최고고도지구로 지정,건축물 높이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 들어서는 건물은 최고 5층까지만 지을 수 있으며 전체 높이도 18m를 넘지 못한다.

이번에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되는 지역은 고층아파트 건립 등으로 국립공원인 북한산과 북악산의 자연 경관을 훼손하고 있으며,기존의 풍치지구나 주거전용지역과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곳.

세검정로에는 현재 13층짜리 갑을아파트와 15층짜리 삼성아파트,12층 규모의 올림피아호텔이 들어서 있으며 14층 높이의 북악맨션과 그린빌리지가 건설중이다.진흥로변에도 14층짜리 대아파크빌이 자리잡고 있다.

시는 이미 고도지구로 지정돼 있는 구기동·평창동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한편,2층으로 제한된 주거전용지역 및 3층까지지을 수 있는 풍치지구와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북한산·북악산 외에 올해 안에 관악산 아차산 일대도 최고고도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또 내년중에는 불암산 수락산 대모산 우면산 등도 최고고도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영진(邊榮進) 시 도시계획국장은 “북한산과 북악산은 서울을 상징하는대표적인 산인 만큼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지연친화적인 도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고도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999-06-05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