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역점사업-마포구

우리구 역점사업-마포구

문창동 기자 기자
입력 1999-06-02 00:00
수정 1999-06-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월드컵을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의 계기로’ 마포구(구청장 盧承煥)가 오는 2002년 상암동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구는 관내의 문화유적지를 활용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행사를 마련,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우선 절두산 성지∼합정동 외국인묘지∼월드컵주경기장 건설현장∼난지도생태과학공원∼망원동 시민공원 등을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전문 안내요원이 배치된 구청 대형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드컵 붐을 미리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제1회 마포나루 축제’를 연다.이 축제에서는 ‘마포나루 굿’이 재연되고 구민 장기자랑 및 전통 민속놀이 행사도 펼쳐진다.

다음달에는 영문판으로 된 문화관광유적지 안내책자를 제작,외국인들에게배포한다.마포의 역사 및 문화유적,민속행사,무형문화재 등을 수록해 관광객들에게 마포를 널리 알리기 위한것.또 ‘우리 고장 탐색’이라는 소책자 2,000부를 만들어 구청 및 관광지 등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근 동교동 서아빌딩과 서교동 갤럭시빌딩에 있는 외국인기념품 판매점을 월드컵기념품 판매업소로 지정,월드컵대회 기간중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 쇼핑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축구붐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에서 여성축구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월드컵대회를 위한 홍보·질서유지·환경·교통·문화관광·민박·이벤트 등 7개 분야에 걸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건축허가를 내줄 때 구의 상징나무인 단풍나무와 목련나무를 심도록 권장,건축물마다 구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노구청장은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마포구를 서울의 중심구로 가꾸어나가겠다”면서 “월드컵대회때 구를 찾게될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1999-06-02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