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등 전문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공연에대해 연주자들은 한마디로 ‘편하다’고 말한다.
틀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게 연주할수 있기 때문이다.화려한 연주복보다는 일상복 차림,그리고 관객들도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때 처럼 옷차림이나 몸움직임에 신경을 덜 써도 된다.관객들의 나이 제한도 전문공연장보다 덜 엄격하다.
지난 4월 2일 구리에 있는 카페 ‘두물워크샵’에서 공연을 가진 첼리스트양성원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는 대형 음악회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규모가 크고 딱딱한 연주장보다는 관객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즐길수 있는 공간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공간들은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따뜻하다.무대와 객석이 따로 없다.연주자 코앞에 관객이 있고 관객으로서는 괴리감을 갖지 않고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연주자는 중간 중간에 관객의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전문공연장에서는 시설이 주는 위압감 때문에 감히 생각하지도 못할 여유다.
지난달 가나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가졌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음향시설이 잘 된 공연장과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며 “연주장소로 분위기가 좋고 편했다”고 느낌을 전했다.이어 그는 “새로운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잠재 관객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전문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 찾아가는 공연은 많을수록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문공연장보다 입장료가 저렴한 것도 관객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4,000원∼2만원으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1만원 이하여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공간에 설수있는 연주자는 한정되어 있다.대중적이고 공연장분위기와도 맞아야 하고 소규모 공연장에 흡음시설이 안된 곳이 많아 타악기 공연은 힘들기 때문이다.
강선임기자
틀에서 벗어나 좀더 자유롭게 연주할수 있기 때문이다.화려한 연주복보다는 일상복 차림,그리고 관객들도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때 처럼 옷차림이나 몸움직임에 신경을 덜 써도 된다.관객들의 나이 제한도 전문공연장보다 덜 엄격하다.
지난 4월 2일 구리에 있는 카페 ‘두물워크샵’에서 공연을 가진 첼리스트양성원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는 대형 음악회장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규모가 크고 딱딱한 연주장보다는 관객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즐길수 있는 공간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공간들은 분위기가 가족적이고 따뜻하다.무대와 객석이 따로 없다.연주자 코앞에 관객이 있고 관객으로서는 괴리감을 갖지 않고 연주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연주자는 중간 중간에 관객의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전문공연장에서는 시설이 주는 위압감 때문에 감히 생각하지도 못할 여유다.
지난달 가나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가졌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는 “음향시설이 잘 된 공연장과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며 “연주장소로 분위기가 좋고 편했다”고 느낌을 전했다.이어 그는 “새로운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잠재 관객을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전문공연장을 벗어나 관객들 찾아가는 공연은 많을수록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문공연장보다 입장료가 저렴한 것도 관객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4,000원∼2만원으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1만원 이하여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공간에 설수있는 연주자는 한정되어 있다.대중적이고 공연장분위기와도 맞아야 하고 소규모 공연장에 흡음시설이 안된 곳이 많아 타악기 공연은 힘들기 때문이다.
강선임기자
1999-05-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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