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 경제인들 외자유치 앞장

화교 경제인들 외자유치 앞장

입력 1999-05-19 00:00
수정 1999-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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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인협회'창립…韓·中경제교류-투자설명회 나서 국내 거주 화교(華僑)들이 국제 화교자본 유치에 나선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중국식당을 경영해온 화교들이 ‘한국화교경제인협회’를 만들어 한·중 경제교류와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어서 관심이다.

산업자원부는 18일 국내 화교경제인들이 구성한 이 협회를 비영리사단법인으로 허가했다.화교경제인협회는 오는 31일 동남아시아 지역의 화교 경제인들을 초청,투자포럼을 열어 한국에 대한 투자방안을 설명하고 외자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다.

화교들이 이처럼 경제인협회를 만들어 투자유치 등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자신들의 기반이 약한 까닭이다.지난 50년대 초 50만명에 육박하던 국내거주 화교 숫자는 지난 92년 대만과 단교한 뒤 급격히 줄어 현재 2만5,000명에 불과하다.그나마 대부분 중국음식점을 경영하거나 한의사,약재상,보따리무역상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동남아와 미주의 화교자본의 유치활동을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과 국내 화교사회의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협회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원국동(袁國棟) 산동교보신문 해외고문을 이사장으로 국내 30여개 화교단체들이 가입한 이 협회는 오는 27일 하오 7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대회를갖는다.

1999-05-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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