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제도’ 학원스포츠 최대 장애요인

‘4강제도’ 학원스포츠 최대 장애요인

입력 1999-05-15 00:00
수정 1999-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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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제도’가 학원스포츠의 교육적 측면을 저해하는 최대 장애요인이라는주장이 제기됐다.

이춘원 중등체육연구회장은 14일 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정동구)가 올림픽파크텔에서 주최한 ‘엘리트스포츠를 위한 21세기 학교체육의 과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회장은 우리 엘리트체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한 뒤 중·고교 선수들의 경우 전국대회 4강에 들어야만 상급학교에 쉽게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기본기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이회장은 4강제도가 승부근성만을 강요하면서 단기간에 훈련을 집중시켜 선수를 탈진시키는 폐단마저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이회장은 올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단기성과를 노리기보다는 프로스포츠와 학원스포츠가 명실공히 국가체육의 근간을 이루도록 조화를 이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엘리트체육’ 발제자로 나선 김경숙 한국체육대학 교수는 2000년부터 체육특기자의 대학진학을 동일계열에만 허용키로 한 정부조치는 엘리트 스포츠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교수 외에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김동규 영남대 교수가참여했다.한편 올림픽성화회는 토론회가 끝난 뒤 체육상 시상식을 가졌다.
1999-05-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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