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로청사 11·12층의 행정자치부 장·차관 및 기획관리실장,행정관리국장 사무실은 요즈음 다른 부처 간부 공무원들로 문전성시다.전화도 불통이 될 정도로 많이 걸려온다.
곧 결론이 나는 각 부처별 직제 개정안 마무리 작업에 최대한 자기 목소리를 싣겠다는 ‘로비’ 때문이다.
가장 애용되는 로비형태는 ‘대면(對面)호소’작전.‘로비스트’역할은 각부처의 장관과 기획관리실장이 주로 맡는다.
장관들의 경우,김기재(金杞載) 행자부 장관을 만난다.국무회의가 열린 11일에는 다녀간 사람이 없으나 10일에는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정무(李廷武) 건설교통부 장관이 다녀갔다.외청장으로는 최규학(崔圭鶴) 보훈처장 등이 다녀갔다.
김장관과 다른 부처 장관들과의 만남은 10∼20분 정도 걸린다.장관실 관계자는 “장관들이 돌아가면서 김장관께 ‘기획관리실장을 보내겠습니다’라고 말을 건네 한번 더 호소할 기회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고 귀띔한다.김장관 설득이 여의치 않다는 설명이다.
장관실뿐 아니라 석영철(石泳哲)차관과 김범일(金範鎰) 기획관리실장,담당국장인 최석충(崔錫忠) 행정관리국장 방에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이들 간부 방에는 하루에 10∼20명의 기획관리실장과 담당 국장들이 몰려들고있다.
조직정책과와 조직관리과에는 담당 서기관 등 실무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정책과에는 11일에도 재정경제부 담당 서기관이 진을 쳤으며 교육부는거의 매일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가운데는 읍소를 넘어 ‘협박’까지 동원한다.각 부처의 권한 행사를은근히 암시하기도 한다.
전화도 불이 난다.전화의 경우 부처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도 많이하고 있다.김실장은 “국회의원들의 경우,지역구의 특별지방행정기관 감축안에 대한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찾다보니 복무감사관실이나 인사국장실 등이‘대기실’로 애용되거나 국장들이 자료 전달 심부름 역할까지 떠맡는 경우도 생긴다.
이들의 로비작전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불과 며칠 뒤면 판가름된다.
곧 결론이 나는 각 부처별 직제 개정안 마무리 작업에 최대한 자기 목소리를 싣겠다는 ‘로비’ 때문이다.
가장 애용되는 로비형태는 ‘대면(對面)호소’작전.‘로비스트’역할은 각부처의 장관과 기획관리실장이 주로 맡는다.
장관들의 경우,김기재(金杞載) 행자부 장관을 만난다.국무회의가 열린 11일에는 다녀간 사람이 없으나 10일에는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정무(李廷武) 건설교통부 장관이 다녀갔다.외청장으로는 최규학(崔圭鶴) 보훈처장 등이 다녀갔다.
김장관과 다른 부처 장관들과의 만남은 10∼20분 정도 걸린다.장관실 관계자는 “장관들이 돌아가면서 김장관께 ‘기획관리실장을 보내겠습니다’라고 말을 건네 한번 더 호소할 기회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고 귀띔한다.김장관 설득이 여의치 않다는 설명이다.
장관실뿐 아니라 석영철(石泳哲)차관과 김범일(金範鎰) 기획관리실장,담당국장인 최석충(崔錫忠) 행정관리국장 방에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이들 간부 방에는 하루에 10∼20명의 기획관리실장과 담당 국장들이 몰려들고있다.
조직정책과와 조직관리과에는 담당 서기관 등 실무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정책과에는 11일에도 재정경제부 담당 서기관이 진을 쳤으며 교육부는거의 매일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가운데는 읍소를 넘어 ‘협박’까지 동원한다.각 부처의 권한 행사를은근히 암시하기도 한다.
전화도 불이 난다.전화의 경우 부처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도 많이하고 있다.김실장은 “국회의원들의 경우,지역구의 특별지방행정기관 감축안에 대한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찾다보니 복무감사관실이나 인사국장실 등이‘대기실’로 애용되거나 국장들이 자료 전달 심부름 역할까지 떠맡는 경우도 생긴다.
이들의 로비작전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불과 며칠 뒤면 판가름된다.
1999-05-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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