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JP 못만난 李仁濟씨

아직도 JP 못만난 李仁濟씨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9-05-08 00:00
수정 1999-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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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 당무위원이 조만간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를 만날 수 있을까.

이당무위원은 6개월간의 외유를 마치고 지난달 26일 귀국했다.곧바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고문 등 전·현직 실력자를 두루 만났다.하지만 김총리는 만나지 못했다.귀국직후 김총리측에 일정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아직 연락이 없다고 한다.일정이 빡빡하다는 게 총리실측의 답변이다.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도만만찮다.

우선 이당무위원의 귀국후 언행이 김총리에게 곱지 않게 보였을 수 있다는시각이다.이당무위원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내각제는 바람직하지 않고 양당제를 하는 쪽으로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김총리와 자민련 입장에서는 듣기 거북한 말이었다.

이당무위원이 귀국후 택한 나들이 지역도 억측을 낳을 만하다.그는 1∼2일엔 고향인 충남 논산을,4∼5일에는 대전을 둘러봤다.자민련의 지지기반인 충청지역을 택했다.충청권을 염두에 둔 듯한 그의 나들이가 자민련의 신경을건드렸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논산은 노모에게 인사하기 위해 들렀다는 게이위원측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1999-05-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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