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仁濟씨 귀국후 행보는

李仁濟씨 귀국후 행보는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9-04-17 00:00
수정 1999-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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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李仁濟)전의원이 27일쯤 귀국한다.지난해 10월27일 미국으로 떠난지 6개월 만이다.현재 그는 국민회의 당무위원이다.당무 복귀와 정치 전면에 나설지 벌써부터 관심이다.그동안 그는 미국의 조지워싱턴대와 조지타운대에서 국제정치학을,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수업을 받았다.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재충전을 하려는 뜻에서였다.

미국 연수를 끝내고 지난달 30일부터는 유럽을 여행중이다.이탈리아 영국독일 프랑스를 거쳐 18일부터는 일본을 방문한다.독일에서는 발터 리스터 연방 노동사회부장관을,프랑스에서는 차기 사민당 당수로 유력한 피에르 기든의원을 만났다.일본에서는 가이후 전총리,호소카와 전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유럽 및 일본 순방은 국제적으로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서다.그는 전당대회가 8월로 늦춰져 6∼7월에 다시 외유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 당무위원은 차세대 주자의 유력한 후보다.그래서 귀국 후의 행보와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게다가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젊은 피 수혈론을 밝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이 당무위원은 8월의 전당대회에서 부총재로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그의 한 측근은 “현재처럼 17명이나 있는 부총재를 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명실상부한 부총재는 맡겠지만 유명무실한 부총재를 할 생각은없다는 의미다.

이 당무위원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당내 역학구도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거리다.대권의꿈을 간직한 그는 내년 총선에서는 차세대주자 위치를 확실히 다진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1999-04-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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