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좌초 위기에 몰린 이유는 무엇일까-.기아가 98∼99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세하리라던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현대 다이냇에 1승3패로 뒤진 가장 큰 이유는 전술 부재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분석이다.
기아의 ‘베스트5’는 현대에 견주어 결코 뒤질것이 없지만 사령탑이 이를제대로 엮지 못해 조직력에서 상대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실제로 박인규감독은 챔프전 4경기를 통해 무모한 1대1 공격과 엉성한 수비,흐름을 읽지 못한 멤버 기용 등 ‘수준이하’의 운용능력을 드러냈다.또 정규리그에서의 우위(3승2패)만을 내세워 공격루트의 다양화 등 대비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는 허술함을 노출시켰다.3·4차전에서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약속된 플레이’를 준비하지 못해 거푸 4쿼터 4분여동안 무득점에 그친 것이 이를 입증하는 대목이다.박감독의 전술부재는 기아의 공격과 수비 패턴을 세밀히 분석해 경기마다 멋지게 승부수를 적중시킨 현대 신선우감독과 대조를 이뤄 코트 주변의 비아냥거리가 되기도 했다.이 때문에기아는 번번이 어렵게 골을넣고 쉽게 내주는 비효율을 되풀이해야만 했다.
박감독은 또 1차전을 앞둔 회견에서 패배를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해 기자들로부터 “대회전을 앞둔 장수답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데 이어 챔프전 내내 큰소리로 지시 한번 하지않고 작전타임을 부른 뒤에도 우물쭈물해 “감독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구경꾼 같다”는 혹평을 자초하기도 했다.
기아의 부진은 시즌초부터 ‘아킬레스 건’으로 지적된 사령탑에서 파생된것이어서 3경기만을 남긴 챔프전이 끝나기전까지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결국 기아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라는 말을아프게 곱씹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 셈이다.
오병남 obnbkt@
기아의 ‘베스트5’는 현대에 견주어 결코 뒤질것이 없지만 사령탑이 이를제대로 엮지 못해 조직력에서 상대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실제로 박인규감독은 챔프전 4경기를 통해 무모한 1대1 공격과 엉성한 수비,흐름을 읽지 못한 멤버 기용 등 ‘수준이하’의 운용능력을 드러냈다.또 정규리그에서의 우위(3승2패)만을 내세워 공격루트의 다양화 등 대비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는 허술함을 노출시켰다.3·4차전에서 확실하게 득점할 수 있는 ‘약속된 플레이’를 준비하지 못해 거푸 4쿼터 4분여동안 무득점에 그친 것이 이를 입증하는 대목이다.박감독의 전술부재는 기아의 공격과 수비 패턴을 세밀히 분석해 경기마다 멋지게 승부수를 적중시킨 현대 신선우감독과 대조를 이뤄 코트 주변의 비아냥거리가 되기도 했다.이 때문에기아는 번번이 어렵게 골을넣고 쉽게 내주는 비효율을 되풀이해야만 했다.
박감독은 또 1차전을 앞둔 회견에서 패배를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해 기자들로부터 “대회전을 앞둔 장수답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데 이어 챔프전 내내 큰소리로 지시 한번 하지않고 작전타임을 부른 뒤에도 우물쭈물해 “감독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구경꾼 같다”는 혹평을 자초하기도 했다.
기아의 부진은 시즌초부터 ‘아킬레스 건’으로 지적된 사령탑에서 파생된것이어서 3경기만을 남긴 챔프전이 끝나기전까지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결국 기아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라는 말을아프게 곱씹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 셈이다.
오병남 obnbkt@
1999-04-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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