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위원 한 선거구 3∼4명 선출 바람직”

“국회위원 한 선거구 3∼4명 선출 바람직”

입력 1999-04-14 00:00
수정 1999-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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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내부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데 이어 자민련과한나라당 내에서도 동조주장이 잇따르고 있어 향후 여야 절충과정이 주목된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13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1선거구에서 2명 뽑는 선거구제보다는 1선거구 3∼4명 선출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중대선거구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박총재는 이어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청와대 인사를 만나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얘기한 것 같다”면서 “당론을 모아주면 김총리와얘기하겠다”고 김총리와 본격적인 절충을 가질 것임을 밝혔다.

또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소신인 대통령제에서는 소선거구제를 지지하지만 만약 내각제 개헌이 된다면 중·대선거구제를 재고해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자민련측이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의원이 28명으로 중대선거구제를 지지한 20명보다 조금 많은 것으로 중간 집계돼 당론 수렴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또 비례대표제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은 16명인데 반해 반대는 두배인 3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9-04-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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