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會昌총재 조상묘에 쇠말뚝…7基에서 발견

李會昌총재 조상묘에 쇠말뚝…7基에서 발견

입력 1999-04-01 00:00
수정 199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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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에 있는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의 조상 묘소에 쇠말뚝이 무더기로꽂혀 있는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31일 李총재의 10촌 동생인 李會云씨(60·예산군 신양면)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李총재의 선산인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전주李씨 주부공파(主簿公派)선영에 있는 李총재의 7대조까지의 묘 13기를 조사한 결과 李총재의 증조부묘 등 7기에서 상당수의 쇠말뚝이 발견됐다.쇠말뚝은 길이 1m에 굵기 1㎝ 정도의 놋쇠로 만들어져 있으며 현재 李씨가 보관하고 있다.이날 조사는 李총재의 친척들에 의해 금속탐지기까지 동원,정밀하게 이뤄졌다.

李씨는 “대선후인 지난해 3월 초 예산군 대흥면 손지리 李총재 조모의 묘소 등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쇠말뚝 2개가 발견됨에 따라 선영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李씨는 또 “지난해 3월 28일에도 예산군신양면 녹문리에 있는 李총재의 17대조 묘소에서 똑같은 형태의 쇠말뚝이 발견,해코지당한 묘소가 많을 것으로 짐작했었다”며 “대선후 많은 사람들이선영을 다녀가 누가 저지른 일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예산 李天烈

1999-04-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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