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회문산 안보 관광명소로 거듭 난다

순창 회문산 안보 관광명소로 거듭 난다

조승진 기자 기자
입력 1999-03-18 00:00
수정 199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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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빨치산 남부군의 본거지였던 전북 순창군 회문산이 국가안보를주제로 한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남원시에 소재한 서부지방산림관리청은 회문산 자연휴양림 안에 빨치산 남부군의 사령부 건물과 빨치산들이 지내던 움막,빨치산 정치학원 등 당시 상황을 알수 있는 각종 시설물을 복원,한국전쟁 발발 50돌이 되는 내년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주민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분단의 아픔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다.

산림청은 정확한 고증을 위해 관련자료를 다양하게 수집한 뒤 남부군에 대한 자료를 이곳에 전시할 계획이다.

순창군도 지난해부터 복흥면 추령제에서 열고 있는 비목제를 내년부터 회문산으로 옮겨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 9월까지 회문산 안에 비목공원(가칭)을 조성한다.공원 안에는 6·25 당시 희생된 영령들을 기리는 위령탑과 나무로 만든 100개의비목 조형물,추모시가 새겨진 비석 등도 세워진다.행사 기간에 비목 깎기 경연대회와 비목 추모 공연,전쟁 사진전 등도 마련된다.

林得春 순창군수는 “회문산을 주민들의 호국 안보 의식을 고취하는 안보관광 코스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회문산은 영화화된 소설 ‘남부군’의 주요 배경이기도 하다.
1999-03-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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