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급지구분 없앤다

초중고교 급지구분 없앤다

입력 1999-03-03 00:00
수정 1999-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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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교육감 劉仁鍾)은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를 가·나급지로 구분해 교사들이 순환근무토록 한 제도를 전면 폐지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는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가급 학교에서 5년 이상 근무하면 의무적으로 나급 학교에서 근무해야 한다.

서울시내 809개 초·중·고교 가운데 182개가 가급지 학교로 주로 강남·강동지역에 몰려 있다.

시 교육청은 최근 서울지역 초등 교원 인사에서 전산오류로 408명에 대한전보 인사가 잘못돼 파문이 일자 급지별 인사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당시 나급지에서 가급지로 옮기지 못한 교사 100여명은 지난달 26일과27일 교육청을 방문,인사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항의했다.

시 교육청은 급지별 인사가 교사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학교 이미지를 실제보다 그르치게 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고 밝혔다.

급지 폐지에 대해 일선교사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원당초등학교 吳始亨교사는 “84년부터 교통의 편이성을 고려,가·나급지로 분류해왔지만 서울시내 교통망이 발달한 현재로서는 무의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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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鍾洛 jrlee@
1999-03-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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