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제한 해제 첫날 나이트클럽·노래방 밤새 ‘북적’

영업시간 제한 해제 첫날 나이트클럽·노래방 밤새 ‘북적’

입력 1999-03-02 00:00
수정 1999-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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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주점·유흥주점·노래방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1일 새벽 젊은층이 몰리는 나이트클럽과 노래방 등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밤새도록 북적댔다.

휴일인 탓에 한산한 모습을 보인 단란주점과 룸살롱 업주들도 직장인들이출근하는 2일부터는 매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표정이었다.

고급 나이트클럽이 있는 서울 강남 논현동 H·N호텔,잠실 L호텔 주변에는승용차가 밤새도록 장사진을 이루었으며,대체로 영업이 끝날 무렵인 새벽 3시를 전후해서는 택시를 잡는 취객들로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H호텔 나이트클럽 웨이터 朴모씨(28)는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 첫날부터 무대 주변의 자리는 물론 룸까지 가득 차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앞으로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역삼동 T룸살롱 업주 李모씨도 “지금까지는 겨우 수지를 맞추는 형편이었으나 이달부터는 매상을 늘려 잡을 생각”이라면서 유흥업소 뿐 아니라 음식점·숙박업소 등의 매상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압구정동·신촌 등의 노래방도 밤 늦게까지 방마다 손님이 가득차는 등 심야 영업으로 인한 ‘대목’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으며,강남의 일부 단란주점에서는 ‘아침 8시까지 영업함’이라는 팻말을 내걸고 속칭 삐끼를 앞세워손님 유치에 열을 올렸다.

한편 경찰청과 각 시·도 등 당국은 퇴폐·변태영업 등 심야영업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한달간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단속에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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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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