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민주노총이 또다시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극도의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에 탈퇴하면 벌써 세번째라는 점에서 노동계 내부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불순한 노림수가 있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즉 투쟁논리에 입각한민노총이 대화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 매몰되면 한국노총과의 차별성을 잃어존립근거를 상실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이같은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재계의 이러한 분석은 민노총의 탈퇴명분이 너무 약한 데다 작위적이라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당초 민노총이 주장했던 실업자 노조와 노사정위의 법적 기구화문제가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자 이미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정리해고를 새삼스럽게 반대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를 웅변하고 있다는 것이다.민노총이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합의사항인 정리해고에는 반대하는 논리적 모순에 스스로 빠진 꼴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그동안 도출된 90개 노사정위 합의안 중 정리해고와 근로자파견제를제외한 거의 모든 사항이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란 점에서 더 양보할 수 없다는 게 재계 입장이다.
특히 정부가 노동계 달래기에 급급해 불합리한 당근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이러한 악순환을 가져온 요인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과도한 당근정책은 기업에 부담을 주고,결국 국가경제와 국민에게 손해를 준다는 논리다.
재계는 민노총이 탈퇴를 강행할 경우 민심을 잃어 스스로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탈퇴와 복귀를 반복하면서 ‘양치기 소년’처럼 신뢰성없는 조직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金榮培상무는 “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 움직임은 국가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국민의 여망과 노력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처사”라며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金煥龍 dragonk@
이번에 탈퇴하면 벌써 세번째라는 점에서 노동계 내부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불순한 노림수가 있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즉 투쟁논리에 입각한민노총이 대화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 매몰되면 한국노총과의 차별성을 잃어존립근거를 상실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이같은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재계의 이러한 분석은 민노총의 탈퇴명분이 너무 약한 데다 작위적이라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당초 민노총이 주장했던 실업자 노조와 노사정위의 법적 기구화문제가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자 이미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정리해고를 새삼스럽게 반대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를 웅변하고 있다는 것이다.민노총이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합의사항인 정리해고에는 반대하는 논리적 모순에 스스로 빠진 꼴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그동안 도출된 90개 노사정위 합의안 중 정리해고와 근로자파견제를제외한 거의 모든 사항이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란 점에서 더 양보할 수 없다는 게 재계 입장이다.
특히 정부가 노동계 달래기에 급급해 불합리한 당근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이러한 악순환을 가져온 요인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과도한 당근정책은 기업에 부담을 주고,결국 국가경제와 국민에게 손해를 준다는 논리다.
재계는 민노총이 탈퇴를 강행할 경우 민심을 잃어 스스로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탈퇴와 복귀를 반복하면서 ‘양치기 소년’처럼 신뢰성없는 조직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金榮培상무는 “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 움직임은 국가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국민의 여망과 노력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처사”라며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金煥龍 dragonk@
1999-02-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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