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KBS 상임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

인터뷰-KBS 상임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

입력 1999-02-04 00:00
수정 1999-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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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제 6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키타옌코의 임기는 3년.재임기간중 매년 10주동안 한국에 머물며 20회 이상 지휘를 맡을 계획이다.키타옌코씨는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내한,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KBS교향악단을 택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9월 정기연주회 초청지휘자로 연주하면서 KBS교향악단이 세계적인오케스트라로 성장할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그리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키우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다.▒KBS교향악단을 어떻게 운영해나갈 것인가. 오케스트라는 단원·지휘자·행정 세가지 요소가 서로 조화를 이뤄야 잘 운영될 수 있다.원하는 것을 요구만 하는 지휘자가 아니라 원칙과 아이디어는제공하지만 모든 일은 단원들과 KBS측과 서로 협의해 풀어 나가겠다.▒방송국이 운영하는 오케스트라의 기능은. 나라마다 역할이 다르겠지만 KBS는 가장 높은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어야 한다.▒지휘자를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했는데 방법은. 지휘자 스튜디오를 구성할 생각이다.방향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개인적인 레슨이나 공개적인‘마스터클래스’가 될수도 있다.또 젊은 지휘자들에게 KBS교향악단을 지휘할 기회를 주는 방법도 있다.한국은 우수한 솔리스트들이 많다.이제 지휘자를 키울때이다.▒연주할 작품은. 관객들이 듣고 싶어하는 곡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반영할 것이다.외국 곡뿐아니라 한국 작곡가 작품도 연주하고 싶다.KBS교향악단이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면 외국 초청연주도 다니면서 한국 작곡가의 작품을 해외에 널리 알릴계획이다. 키타옌코씨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상당수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연주를 단순히 직업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안타까워했다.이어 그는 “음악은 스트레스로 지치고 우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위로를 주어야 한다”며 “많은 연습을 통해 기교가 아닌 혼이 담긴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소신을 피력했다.姜宣任 sunnyk@

1999-02-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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