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불 규모… 핵 의혹 해소 안돼 집행여부 불투명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올해 북한에 공급하는 중유 잔여분 10만8,000t을 제공하기 위해 1,200만달러를 지출토록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27일 전했다.
미국은 지난 94년 제네바 미·북합의에 따라 해마다 중유 50만t을 북한에 공급해 오고 있으나 올 12월 현재 예산전용문제로 10만8,000t의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로써 북한이 중유공급 지연을 빌미로 제네바합의를 깨겠다고 위협할 수 없게 됐다.하지만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의혹 해소와 미사일 수출 및 개발 억지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미국 정부의 내년 중유공급 이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대북정책에 대해 재검토 지시를 받고 새해 초 한국 일본 중국을 재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페리 조정관이 이달 초 3국을 순회한 데 이어 새해 1월 중 다시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을 방문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秋承鎬 chu@daehanmaeil.com>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올해 북한에 공급하는 중유 잔여분 10만8,000t을 제공하기 위해 1,200만달러를 지출토록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27일 전했다.
미국은 지난 94년 제네바 미·북합의에 따라 해마다 중유 50만t을 북한에 공급해 오고 있으나 올 12월 현재 예산전용문제로 10만8,000t의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이로써 북한이 중유공급 지연을 빌미로 제네바합의를 깨겠다고 위협할 수 없게 됐다.하지만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의혹 해소와 미사일 수출 및 개발 억지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미국 정부의 내년 중유공급 이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대북정책에 대해 재검토 지시를 받고 새해 초 한국 일본 중국을 재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페리 조정관이 이달 초 3국을 순회한 데 이어 새해 1월 중 다시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을 방문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秋承鎬 chu@daehanmaeil.com>
1998-12-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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