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라크 처리 ‘고심’

유엔 이라크 처리 ‘고심’

입력 1998-12-26 00:00
수정 1998-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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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습이후 내부 의견 사분오열/이라크 “무기사찰 不許” 초강경 자세/정치적 해결 모색 불구 협상카드 없어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유엔이 이라크 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주 미국의 공습 이후 이라크에 대한 유엔 내부의 의견이 분분한데다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더 이상 받을 것 같지 않은 초강경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리처드 버틀러 특별무기사찰단장의 공습 직전 태도가 미국에 놀아난 것이라는 일부 국가들의 강력한 항의도 아직 만만치 않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상당히 강한 강도로 항의하고 있으며 유엔주재 중국대사도 “버틀러는 사임해야 한다”며 공공연히 밝히고 다니고 있다. 코피 아난 사무총장 등 유엔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이라크 문제는 정치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이라크에 대해 유엔이 모색할 수 있는 협상 카드가 별로 없다는 점이 유엔을 더욱 궁지로 몰고 있다.

1998-12-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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