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년소녀가장 등 ‘감사의 마음’ 전달/편지글 78통 책 펴태
감사원은 지난 6월부터 78통의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전국의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 어린이들로부터 전해진 감사의 편지다.이들은 감사원 직원들이 자매 결연을 맺어 매달 생활비를 후원하는 어린이들이다.
경남 합천군 삼가면 자양초등학교 5학년인 소녀가장 강수경양은 “지금 학교에 갔다와서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있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꼭 선생님이 돼 도와주신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사연을 보냈다.동보초등학교 6학년 김호순양은 “이때까지 세상엔 모두들 나쁜 사람만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면서 “저희 가정이 어렵게 산다고 해서 조금도 슬프거나 못마땅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해왔다.“3학년 때 ‘우’ 하나에,나머지 모두 ‘수’를 받았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고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 4학년인 전세계양은 “지금 우리나라가 어려운 형편이니까 조금만 도와주세요”라고 어른스런 인사를 하기도 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오른쪽 팔과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나리양을 대신해 편지를 써보낸 아버지 김종문씨는 “어느 분이 도와주시는지 모른지만 말만 들어도 생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원은 14일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를 모아 ‘보이지 않는 손길’이라는 책자를 냈다.
감사원 공보관실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이 있지만,우리의 불우한 어린이들이 따뜻한 정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알리기 위해 모음집을 내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李度運 dawn@daehanmaeil.com>
감사원은 지난 6월부터 78통의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전국의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 어린이들로부터 전해진 감사의 편지다.이들은 감사원 직원들이 자매 결연을 맺어 매달 생활비를 후원하는 어린이들이다.
경남 합천군 삼가면 자양초등학교 5학년인 소녀가장 강수경양은 “지금 학교에 갔다와서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있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꼭 선생님이 돼 도와주신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사연을 보냈다.동보초등학교 6학년 김호순양은 “이때까지 세상엔 모두들 나쁜 사람만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면서 “저희 가정이 어렵게 산다고 해서 조금도 슬프거나 못마땅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해왔다.“3학년 때 ‘우’ 하나에,나머지 모두 ‘수’를 받았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고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 4학년인 전세계양은 “지금 우리나라가 어려운 형편이니까 조금만 도와주세요”라고 어른스런 인사를 하기도 했다. 뇌성마비 때문에 오른쪽 팔과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나리양을 대신해 편지를 써보낸 아버지 김종문씨는 “어느 분이 도와주시는지 모른지만 말만 들어도 생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원은 14일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를 모아 ‘보이지 않는 손길’이라는 책자를 냈다.
감사원 공보관실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이 있지만,우리의 불우한 어린이들이 따뜻한 정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알리기 위해 모음집을 내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李度運 dawn@daehanmaeil.com>
1998-12-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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