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개선 약정’ 金 대통령 직접 주문/康奉均 경제수석 문답

‘재무개선 약정’ 金 대통령 직접 주문/康奉均 경제수석 문답

입력 1998-12-08 00:00
수정 199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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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이행 채권금융기관서 점검

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7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그룹 총수의 사재출연을 강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비주력 계열사 등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보유 주식이 자연스럽게 처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합의문 이행을 보장하는 방안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돈을 빌려준 채권금융기관이 점검한다. 선진국처럼 언제든지 경영상태를 봐가며 회수할 수 있다. 합의문 약정과 상관없다.

●이번에는 확실히 실행 가능한가.

사실 재무개선약정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이행이) 충분치 않았다. 실행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돼 오기도 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내년부터 한동안 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대외적으로 공식 발표한다.

●대통령의 아이디어인가.

그렇다. 직접 낸 아이디어다. 확실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룹 총수의 사재출연은.

용어에 대한 이해 차이가 많다. 숨긴 재산 등을 대가 없이 기부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조조정이 이에 의존하거나 강제하는 것은적절치 않다.

●康수석이 과거 사재출연을 언급했는데.

와전됐다. 재계 대표들이 국민에게 사재출연을 약속한 게 사실이라면 지켜져야 하며,이것이 이행되는지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한 말이다.

●그룹별로 축소하는 계열사 숫자가 다른 이유는.

갯수에 의미를 두지 말라. 외국합작회사 등에 대해 무조건 간판을 내리라고는 할 수 없지 않느냐. 그런 차이가 있다.

●합의문 작성 과정은.

연말까지 확실한 합의문을 만들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 일주일 전부터 작업해서 그동안 여러차례 다듬고 보고했다.<朴恩鎬 unopark@daehanmaeil.com>
1998-12-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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