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 대출 선택시대/내집마련 최고 5억까지 대출

주택담보 대출 선택시대/내집마련 최고 5억까지 대출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8-12-07 00:00
수정 1998-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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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넘치는 금융권 앞다퉈 ‘고객 유혹’/은행보다 생보사 금리가 오히려 낮아/교보생명­최장 30년 ‘자동대출’ 호조건.금리도 12.9%로 최저수준/주택은행­거래실적 없는 고객도 가능.중도금 납입·신축때도 대출/서울은행­다가구·단독주택에도 적용.VIP 고객엔 0.5% 우대혜택

금융기관이 주택담보 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금융권에 돈이 넘치기 때문이다.생명보험사도 발벗고 나서 최장 30년간,최고 5억원까지 빌려준다.부동산 시세가 바닥인 점을 감안하면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일반대출금을 주택담보대출로 바꾸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주택자금이 아닌 생활자금으로도 가능하다.아파트의 경우 시세의 60∼70% 정도까지 빌릴 수 있다.대출을 받는 데에는 5∼10일 정도 걸린다.등기부등본과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기권리증 매매계약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교보생명

‘찬스 아파트 자동대출’이라는 상품을 통해 최고 5억원을 빌려준다.시 이상 지역의 아파트를 담보로 한다.상환기간은 10년 20년 30년 세가지다.보험가입자가 아니라도 쉽게 빌릴 수 있다.

금리는 연 12.9%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싸다.그러나 3년까지만 적용되고 4년째부터는 실세금리에 따라 오를 가능성도 있다.

다달이 원금과 이자를 내는 분할상환식과 이자만 내다가 원금을 만기 때 갚는 일시상환식이 있다.원금을 만기 이전에 갚으면 조기상환 수수료를 내야 한다.1년 이내 3%,2년 이내 2%,3년 이내 1%이다.총 2조원의 자금 중 3,000억원이 나갔다.

■삼성생명

지난 9일부터 ‘아파트 나이스 대출’을 통해 최고 5억원을 빌려준다.금리는 연 13%지만 실세금리가 반영돼 수시로 바뀔 수 있다.상환기간은 돈을 빌리는 고객이 30년 이내에서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만기를 5년으로 했다가 30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연장시 기간 가산금리는 없다.여유자금이 있을 때 원금의 일부를 수시로 갚을 수도 있다.

■서울은행

지난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로 최고 2억원을 빌려준다.아파트뿐 아니라 다가구 및 단독주택도 가능하다.금리는 우대금리(10.25%)에 3.5%의 가산금리가 적용돼 연 13.75%다.거래실적이 좋은 VIP 고객에는 금리를 0.5% 덜 받는다.

주택구입자금과 가계 및 생활안정자금이 있다.주택구입자금의 만기는 3년과 10년 20년 30년 등 4가지이며 생활자금의 만기는 3년이다.만기를 연장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기간 가산금리는 없다.조기상환 수수료도 없다.각 지점에서 별도의 감정 절차없이 대출한도를 바로 알려준다.총 3,000억원의 자금이 배정됐다.

■국민은행

‘빅맨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있다.자금용도는 관계없으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한다.최고 2억원까지 빌려준다.빅맨대출의 경우 만기는 3년,금리는 연 13%다.일시상환식이고 연장은 안되나 만기시 재대출이 가능하다.그러나 금리가 바뀔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금리가 14.95%로 다소 높다.거래실적이 좋으면 0.5%포인트 금리를 낮춰 준다.만기는 일시상환식이 3년,분할상환식이 최장 30년이다.

■주택은행

‘파워주택자금대출’을 통해 주택신축 및 구입,중도급 납입등의 경우에 빌릴 수 있다.거래가 없는 고객도 가능하다.주택신축과 구입자금은 최고 5억원까지빌릴 수 있다.중도금 대출은 6,000만원까지 가능하다.만기는 5∼20년이며 금리는 13.75%(5년)에서 14.5%(20년)로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가 0.25%포인트씩 높아진다.

신축자금대출은 건축허가일이나 소유권 보전등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구입자금대출은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소유권 보전등기를 한 날로부터 6개월이내에 각각 신청해야 한다.중도금 납입대출은 분양대금을 10% 낸 뒤 잔금 납부 이전까지 신청하면 된다.<白汶一 mip@daehanmaeil.com>
1998-12-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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