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DJ 가택연금 진두 지휘/당시 마포경찰서장 재판 회부

87년 DJ 가택연금 진두 지휘/당시 마포경찰서장 재판 회부

입력 1998-10-31 00:00
수정 1998-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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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재정신청 수용

지난 87년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가택연금 사건과 관련해 당시 동교동 자택을 관할하던 경찰서장이 재판에 회부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宋基弘 부장판사)는 30일 姜喆善 변호사 등이 당시 민추협 의장이던 金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가택연금이 불법이라며 金相大 전 서울 마포경찰서장(64)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을 10년7개월만에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金 전 서장은 사건 관할법원인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불법감금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당시 경찰이 수백명의 병력을 배치해 가택을 봉쇄, 金 전 의장의 외부 출입을 불가능하게 하는 등 사실상 감금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중화 서울시의원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논의, 고물가 속 시민 눈높이 맞춰 신중해야”

서울시의회 박중화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 제1선거구)은 최근 거론되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논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교통실 질의에서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시민들이 큰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요금 인상 문제에 보다 신중하고 투명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택시는 현재 인상 계획이 없으나, 버스와 지하철 등은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칠 경우 실제 적용 시점은 내년 여름경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추진 일정을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지금 시민들은 아파트 관리비조차 내기 버거울 정도로 극심한 경기 침체와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추진된다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충격과 반발은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원가 상승이나 무임승차 손실 등 인상 요인이 있더라도, 정책 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에게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 충분한 사전 소통과 의견 수렴을 거쳐 이해를 구하는 선제적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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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權福慶 전 서울시경국장에 대해 낸 재정신청은 “불법연금을 적극적으로 지시 또는 공모한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姜忠植 기자 chungsik@seoul.co.kr>

1998-10-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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