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국제자유도시 구상 백지화/건교부

영종도 국제자유도시 구상 백지화/건교부

입력 1998-10-09 00:00
수정 199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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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지역 2,000만평 예산 없어 개발 포기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을 홍콩에 버금가는 아·태 경제특구로 조성하려던 ‘국제자유도시’ 구상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건설교통부는 8일 정부 주도로 오는 2020년까지 영종도 일대의 2,000만평을 국제업무·물류·생산·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려던 계획을 최근의 경제난 때문에 철회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權五昌 국토계획국장은 “신뢰도가 높은 외국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맡겨 올해안에 개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경제난으로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중앙정부가 아닌 인천시 자체의 도시계획 차원에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국제자유도시 대신 공항지원 기능의 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건교부는 이에 필요한 법령 정비 등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2000년 시작되는 제 4차 국토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權국장은 “국제자유도시는 장기적인 정책과제로 정해 국가 재정형편이 호전될 때 다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지난 4월 영종도 국제도시를 건설할경우 토지개발 단계에서 40억달러의 외국인투자와 3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을 들어 올해 안에 인천시,신공항건설공단,국토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타당성조사를 끝낼 계획이었다.<朴建昇 기자 ksp@seoul.co.kr>
1998-10-0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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