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000명 일 공대 유학… 양국 비용분담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을 기점으로 한·일 양국간의 인적 교류가 양적·질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이는 한·일관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교류확대가 절실하다는 양국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회초년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우리 현실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이른바 ‘워킹홀리데이’ 비자라고 알려진 청소년 취업관광사증제도의 도입.양국 청소년이 1년간 상대국을 여행하면서 여행경비를 보충할 목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이 제도는 우리의 청년실업문제를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탈출구로도 요긴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생각이다.양국 외무장관은 8일 이 사증협정에 서명하고 내년 4월 1일부터 양국이 연간 1,000명 범위내에서 이 사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우리 고교 졸업생중 일정인원을 선발,일본의 4년제 공과대학에 유학시키는 제도도 획기적인 인적교류 방안으로 꼽힌다.양국은 오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동안 모두 1,000명을 보낼 계획이다.4년간 학비는 양국 정부가 반반씩 부담하기 때문에 유학생 입장에서는 교육비가 들지 않는다. 유학생 선발은 교육부가 맡게 되는데 수학능력시험과 일본어 검정시험 성적이 선발기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 아이디어를 처음 냈던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은 “일본정부는 4년제 공대가 자국 첨단기술의 산지인 만큼 대규모 유학생을 받아들이는데 대해 처음엔 매우 꺼렸다”면서 “이 때문에 대학원이나 전수학교,단기초급대학 쪽으로 방향을 돌리려고 시도했다”고 털어 놓았다.결국 오부치 일본 총리 선까지 올라가서야 정치적인 결단이 내려져 성사됐다고 韓본부장은 밝혔다.<秋承鎬 기자 chu@seoul.co.kr>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을 기점으로 한·일 양국간의 인적 교류가 양적·질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이는 한·일관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교류확대가 절실하다는 양국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회초년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우리 현실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이른바 ‘워킹홀리데이’ 비자라고 알려진 청소년 취업관광사증제도의 도입.양국 청소년이 1년간 상대국을 여행하면서 여행경비를 보충할 목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이 제도는 우리의 청년실업문제를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탈출구로도 요긴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생각이다.양국 외무장관은 8일 이 사증협정에 서명하고 내년 4월 1일부터 양국이 연간 1,000명 범위내에서 이 사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우리 고교 졸업생중 일정인원을 선발,일본의 4년제 공과대학에 유학시키는 제도도 획기적인 인적교류 방안으로 꼽힌다.양국은 오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동안 모두 1,000명을 보낼 계획이다.4년간 학비는 양국 정부가 반반씩 부담하기 때문에 유학생 입장에서는 교육비가 들지 않는다. 유학생 선발은 교육부가 맡게 되는데 수학능력시험과 일본어 검정시험 성적이 선발기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 아이디어를 처음 냈던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은 “일본정부는 4년제 공대가 자국 첨단기술의 산지인 만큼 대규모 유학생을 받아들이는데 대해 처음엔 매우 꺼렸다”면서 “이 때문에 대학원이나 전수학교,단기초급대학 쪽으로 방향을 돌리려고 시도했다”고 털어 놓았다.결국 오부치 일본 총리 선까지 올라가서야 정치적인 결단이 내려져 성사됐다고 韓본부장은 밝혔다.<秋承鎬 기자 chu@seoul.co.kr>
1998-10-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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