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총선 슈뢰더 승리/출구조사 41.5%대 36%

獨 총선 슈뢰더 승리/출구조사 41.5%대 36%

입력 1998-09-28 00:00
수정 1998-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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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시대 16년만에 마감

【본 AFP DPA 외신 특약】 27일 치러진 제14대 독일 총선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를 총리 후보로 내세운 사민당(SPD)이 헬무트 콜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CDU)·기사당(CSU)연합을 박빙의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28일 상오1시)투표 마감 직후 독일 ZDF TV가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슈뢰더의 사민당은 41.5%의 득표율로 36%를 얻은 기민·기사당 연합을 5.5%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사민당이 승리시 연립정부 구성의 제1파트너로 부각됐던 녹색당도 5.3%를 획득했다. 기민·기사연합의 제1연대당인 자유민주당(FDP)은 4.3%를 얻었다.

변수로 떠올랐던 구동독 공산당 후신인 민사당(PDS)은 3.5%를 얻어 5% 벽을 넘지 못해 의회진출에는 실패했다.<관련기사 11면>

이로써 ‘변화’를 표방한 전후 세대의 대표주자 슈뢰더 총리가 탄생하게 됐으며 동시에 독일 통일을 달성하고 유럽통합의 기관차 역할을 한 정치 거물 콜 총리 시대는 마감됐다.

그러나 과반확보에 실패한 사민당은 이미 예측된대로 녹색당과적(赤)·녹(綠)연대를 구성할 것이 확실시 된다.

사민당의 승리로 지난 49년 독일 연방 공화국 수립 이후 사상 최초로 유권자들의 투표에 의한 여야 총리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656석의 하원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21세기 유럽연합(EU)시대를 이끌 지도자를 선출한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유럽 최장기 집권 기록달성을 위해 5선에 도전한 콜총리와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온 슈뢰더 후보 양진영은 투표직전까지 사상 유례없는 격돌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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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9-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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