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결심으로 비리 일소

金大中 대통령은 4일 상오 부산시청에서 安相英 부산시장으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지역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치가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중대한 결심으로 부정부패를 일소,새로운 정치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金대통령은 “현재의 정치를 가지고는 국난을 타개할 수도,또 국민과 나라를 지킬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3단계 개혁이 정치개혁임을 역설한 뒤 “70%가 넘는 절대 다수의 국민여망에 따라 의석을 강화하는 노력과 여야가 동쪽과 서쪽에서 의원을 낼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고치는 노력도 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국민의 정부는 단 한사람도 여당에 입당토록 압력을 가하거나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처럼 금전을 대가로 지급한 일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부산=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